‘포스트 새만금’ 대형 국책사업 기획단 구성
‘포스트 새만금’ 대형 국책사업 기획단 구성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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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포스트(Post) 새만금을 대비한 대형 국책사업 발굴 기획단 구성에 나섰다.

새만금개발 일변도에서 벗어나 산업 분야별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해 ‘전북 혁신성장·미래비전 기획단’을 운영, 미래 먹거리를 발굴이 핵심이다.

특히 내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이해 전북의 위상을 회복하는 산업 분야별 퀀텀점프(Quantum Jump, 비약적 성장)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단은 행정·정무 부지사를 공동단장으로 5개 분야, 12개 산업별 TF와 조정·자문을 위한 기획조정협의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획단은 총 8주간 운영된다.

우선 산업별 TF는 분야별 주요산업의 현주소와 성장가능성을 진단하고 기존 산업의 활성화 방안, 新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산업 분야 발굴 등을 통한 30년 단위의 중장기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게 된다.

농생명, 농식품, 미래 신산업, 탄소소재산업, 문화콘텐츠, 문화관광 등 12개 세부분야로 나누어, 각 출연기관장을 중심으로 연구원,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서 논의된 사안은 전북도 기획실 산하의 기획조정협의회로 넘어가 사업성 유무 등을 분석하게 된다.

논의된 추진전략 및 주요과제를 조정하고 정책화 방안에 대한 자문 및 추가 사업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 중앙부처, 언론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논리를 보강, 실현 가능하고 국가차원에서도 수용성 높은 과제 발굴이 핵심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개발 이외 대규모 국책사업 확보에 전북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새만금 내부개발 성공과 전북 경제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신성장동력이 될 사업 발굴에 몰두하는 만큼 조만간 구체적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책사업 기획단은 19일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산업진단 및 과제발굴, 추진상황 보고회 및 대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전략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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