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류확대, 아시아 중심으로 도약
전북도 교류확대, 아시아 중심으로 도약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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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교류확대 등을 통한 아시아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그동안 새만금과 국내 사업 몰두로 인해 도외시된 세계 각국과의 교류·협력 등 외연 확장 강화를 통해 우물 안 개구리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세계적 위상을 높이려는 전북도 목표와도 뜻을 같이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는 3개국, 8개 도시와 교류에 그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류를 하는 서울시(38개국 56개 도시)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물론 전국평균(15개국 25개 도시)에도 한참 미치지 못해 세계 속 변방이라는 지적도 받아왔다.

교류 국가 역시 미국과 중국, 일본에 한정되며 양적·질적으로 많이 뒤처졌다.

도내 14개 시·군 역시 12개국 65개 도시와 교류를 하고 있지만 중국·일본·미국을 제외하면 극히 일부에 국한돼 상호 간에 이익은 크지 않다.

이에 도는 오는 2021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까지 자매우호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도내기업·단체 진출로 타분야의 실질적·지속적 교류협력 확대 용이한 지역으로 파악된다.

올해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이고 베트남에서 우리 도와 교류를 적극적으로 희망해 교류 확대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송하진 지사는 오는 20일 베트남으로 출국,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 커피 주 생산지인 닥락성으로 인구와 산업구조가 전북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이후 전북도는 2019년 아프리카로 우호협력 국가를 확대하고 2020년에는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등 유럽으로 넓힌다는 포부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변화하면서,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와 문화, 경제, 농업,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분야 교류추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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