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2축도로, 전북업체 러브콜
새만금 남북2축도로, 전북업체 러브콜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1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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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DB
 전북건설업체 우대조항이 적용되는 새만금 남북2축도로 1ㆍ2공구 발주를 앞두고 대형 건설업체와 지역 업체 간 물밑 컨소시엄 구성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내년초 턴키방식을 적용해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1공구와 2공구’를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초 건설 분야 본부장이 교체될 경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1공구는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라,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이 참여를 확정 짓거나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공구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참여를 검토해 최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해당 공사는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월 지역 기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 우대 기준’의 적용을 받으면서 지역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마련한 지역업체 우대 기준은 새로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을 마련해 새만금 지역에서 이뤄지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에 전북지역 기업 참여가 늘어나도록 한 것이다.

PQ 통과 요건을 기존 종합평점 90점에서 95점 이상으로 5점 올리는 반면, 신인도 평가는 가점과 감점을 상계해 최대 0점부터 최소 -10점을 적용해 평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5점부터 -10점이었다. 이렇게 PQ 통과 기준을 높이고 신인도 가점을 낮추면, 지역업체 참여도 점수를 높게 얻어야만 PQ를 통과할 수 있다.

움직임이 가장 빠른 곳은 롯데건설이다.

내년 초 공고가 나오고 PQ 등록을 마쳐야만 컨소시엄 구성업체가 확정되지만 도내 6개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D건설과 H, G건설 등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전북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지역업체 4∼6곳을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SK건설 역시 전북 지역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아직 공사가 발주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 지역업체를 거론할 입장은 아니지만 지역업체 우대조항을 적용받는 공사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지역업체와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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