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주차 등 관리대책 비상
고군산군도 주차 등 관리대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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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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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연내 완전히 개통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지난해 신시도에서 무녀도까지 부분 개통된 상태로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사업이 완료돼 오는 28일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에서 장자도까지 이르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8.77km로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가 육지와 연결되면 고군산군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등 63개 섬으로 이뤄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새만금 개발과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축의 하나이다.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이 새만금 개발로 육지로 연결되면서 서해안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47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연내 연결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관광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몰려들면 무엇보다 주차난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걷고,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종합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무녀도까지 부분 연결된 고군산군도는 여름 피서철은 물론 가을까지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교통체증으로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현재 고군산군도 일원에 확보한 주차 면적은 1,281면으로 내년에 1,350면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주차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선유도까지 몰려드는 차량을 해소할 길이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 주차장을 마냥 넓힐 수만은 없다. 새만금 신시도에서 선유도를 오가는 셔틀버스나 관광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고군산군도를 운행하는 자전거, 스쿠터 등의 관리도 필요하다. 섬 지역 좁은 도로에서 자동차와 이륜차, 자전거 등이 얽혀 사고의 발생 위험이 크다.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편익 시설 등의 공정가격 관리도 필요하다. 고군산군도가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관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관리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관광개발 방향도 대규모 개발보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살릴 수 있는 친환경 개발로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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