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스포츠마케팅, 경제적 효과 120억원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경제적 효과 120억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2.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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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해 추진한 스포츠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순창에서 열린 유소년야구대회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해 추진한 스포츠마케팅으로 말미암은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가 120억여원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마케팅 결과 전국단위 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 44개를 유치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순창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도 8만3천800여명에 달했다. 또 120개팀이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회유치 실적은 비슷하지만, 올해는 대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방문인원이 늘어 경제효과도 한층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순창군은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테니스와 정구에 머물던 종목을 야구까지 확장했다.

 유소년야구대회는 2월과 10월 두 차례 치러졌다. 또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38개 시군에서 76개팀이 참여해 149경기를 치르면서 1천여명의 선수단과 500여명의 임원, 심판진이 순창을 방문하기도 했다. 10월 치러진 강천산배 유소년야구대회도 28개 시군에서 57개팀, 1천여명의 선수단이 순창에서 나흘 동안 머물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종 스포츠 대회가 순창에서 연중 열리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대회 기간에 선수단이 순창에서 머물면서 숙박시설과 식당은 호황을 누렸다. 더욱이 순창군은 대한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등 내년에도 8개의 대형 정구대회 유치를 확정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리 군은 올해 전국단위 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해 스포츠마케팅 범위를 확장했다”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대회를 유치해 순창 골목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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