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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 통산 5번째 별을 달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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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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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북현대모터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뜻 깊은 시즌이 됐다.

K리그 클래식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 팀이 된 것은 물론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프로축구단임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켰다.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을 탈환한 전북 현대의 올 시즌 성과는 그래서 소중함이 더해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10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위 스플릿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이재성과 이승기의 연속골과 이동국의 통산 200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제주전 승리로 21승 9무 6패가 된 전북(승점 72)은 시즌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2위 제주(승점 65)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리고 2017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전북현대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자 2년 만의 우승 탈환이다.

특히 전북현대는 지난해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이 감점되면서 막판 FC서울에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털어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우승으로 최근 9년간 K리그 클래식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통산 최다 우승에서도 성남 일화(7회)에 이어 K리그 팀 가운데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현대의 통산 5번째 우승은 그 속에 알토란 같은 많은 기록들과 성과를 남기고 있다.

K리그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킹 이동국은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짓는 제주전에서 전무후무한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 출장을 반복했던 이동국은 자신에게 온 찬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의 길목에 자신의 200호 골이라는 대형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와 함께 봉동 이장님으로 불리우며 전북팬들에게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로 더 유명한 최강희 감독도 단일팀 최초 200승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리그에서 200승을 돌파한 감독들은 있지만 한팀에서 2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유일무이하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해까지 4차례(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강희 감독은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 됐다.

박종환(1993∼1995년), 차경복(2001년∼2003년·이상 성남) 감독이 각각 세 번의 우승을 달성했지만 최 감독이 올해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5번으로 늘렸다.

최 감독은 지난 10월 제주와의 경기에서 만 58세 5개월 26일에 200승을 달성했다.

최 감독 보다 앞서 200승을 달성한 김호(63세 5개월 17일), 김정남(만 65세 7개월 2일) 감독의 기록을 앞선것이다.

또한 402경기 만에 200승(106무 96패) 고지를 밟은 최강희 감독은 500경기 넘게 치러 200승을 이룬 김호, 김정남 두 감독을 추월했고 승률 역시 63%로 50%대인 김호(52.5%), 김정남(54.7%) 전 감독을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 감독의 200승이 빛을 발할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한 팀에서 200승을 달성했다는 것이며 이것은 전북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되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첫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지만, 전술은 공격형 축구를 구사해 이른바 닥공 축구의 창시자로 통한다.

전북현대의 트레이드 마크인‘닥공(닥치고 공격을 줄인 말)’을 앞세워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9년 K리그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 시대’의 서막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FA컵 우승 1차례(2005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차례(2006년, 2016년), K리그 우승 5차례(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최강희 감독은 내년 시즌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정조준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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