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10명에서 11명 시대로
전북 국회의원, 10명에서 11명 시대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2.1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이수혁 의원,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내정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 정읍출신 이수혁 비례대표가 사실상 임명됨에 따라 전북 정치 지형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이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함에 따라 전북 정치권은 지역구 10명에서 한석이 늘어난 11명의 효과를 얻게 됐다.

  전북은 국회의원 숫적 부족과 전북 의원들의 상임위 중복으로 전북의 현안 해결에 일정한 한계를 드러냈다.

정치권과 전북도는 따라서 이 의원이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국회 상임위 차원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이 의원의 전북정치권 합류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는 전북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총선으로 전북 지역구 10명중 국민의당 7석,민주당 2석,바른정당 1석 이었지만 비례대표인 이 의원이 정읍·고창지역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민주당은 3석이 됐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빠르면 올 연말 양당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전북의 현 국회의원 의석 분포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가 미지수다.

 전북지역 국민의당 소속 7명중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해 대부분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지만 일부는 통합이 이뤄져도 탈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따라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문제가 현실화 되는 오는 12월말을 분수령으로 전북 정치판이 새로 짜여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이수혁 비례대표가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정읍·고창은 물론이고 주변지역인 김제·부안 지역이 정치적 분쟁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정읍·고창 지역구는 당을 달리하는 국회의원이 2명이 되는 헌정 사상 최초의 상황이 벌어지고 국회의 개헌 추진 방향에 따라 현행 소선거구제가 중대선거구제로 개편되면 정읍·고창 선거구와 김제·부안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일 가능성 때문이다.

 이수혁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당대표의 인재영입 3호로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외무고시와 지난 2003년 6자회담의 남한측 수석대표를 지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