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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운영 대형마트 ‘갑질 횡포’ 이제는 사라져야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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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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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대도시는 물론 크고 작은 지방에도 우후죽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익산지역에도 3개의 대형마트가 동산동 1곳과 영등동 2곳이 도심한복판에 자리한지 오래다.

 대형마트는 기존 재래시장에 비해 넓은 주차공간, 접근성 등을 갖추고 있으며 종류와 상품도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고객들의 편의 제공과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보다 대형유통마트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익산점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월 조리팀에서 근무하던 50대 중반의 여성 근로자가 출근 후 화장실에서 잡자기 쓰러져 동료 직원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에 후송됐다. 이 여성근로자는 2시간 동안 수술했지만 40여일이 지난 지금도 의식불명상태다.

 문제는 롯데마트 측이 이 근로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산재성립을 위한 요양신청을 서둘러 신고해야 했는데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혈압수치가 높게 나왔고, 업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인과관계도 명확치 않다는 이유로 요양신청서 날인을 거부했다.

 이를 참다못한 가족들은 한 달이 지나서야 대리인을 선정해 부랴부랴 요양신청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

 이씨의 가족들은 “롯데마트 측은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며 산재성립을 은폐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해 인원 감축으로 인한 연장근무와 과로가 원인 이었다”고 성토했다.

 확인결과, 지난해 8월 조리팀에 근무하던 3명의 직원 중 1명이 마트를 그만두는 바람에 2명이 교대로 연장근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았으며, 작업이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마트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일부 지역 상품과 지역출신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산재를 은폐하려는것인지, 페널티가 두려운 것인지 모르지만 쓰러진 근로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처리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하는 대기업의 갑질 횡포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이 여성근로자는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다. 설사 의식이 돌아온다 해도 언어장애 또는 신체장애 특히, 오랜 기간 재활치료와 간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자다. 롯데마트는 이제라도 이씨의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근로자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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