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정부 공모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
익산 정부 공모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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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이로써 원도심 재생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14일 오후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최종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달 중심 시가지형 사업인 중앙동 역사가 문화로(驛史街 文化路)사업과 주거지 지원형사업인 모현동 우남아파트 신축사업, 남부시장 일원의 근대생활 이리로(理里路)사업 등 총 3가지 사업을 신청했으나, 중심 시가지형 사업인 중앙동 역사가 문화로 사업이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 1호사업으로서,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향후 후발 지역들의 모델이 될 것이어서 정부의 각별한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시가 심사·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사업공모 초기단계에서부터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업공모를 거의 주도하다시피 전폭적 지원을 해왔다.

 이 의원은 국토부의 2차 종합평가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4일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국토부의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을 발제자로 초빙해 익산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도시재생사업의 전망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배수진을 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익산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그간 축적해 온 시민들의 노력을 직접 보여주고자 준비했던 자리로 실제 공청회에 참석했던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들에 대해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익산 원도심 재생사업은 총사업비 33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뉴딜사업으로, 연간 50억원씩 3년간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이나 상권활성화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센터조성사업과 같이 각 중앙부처의 연계사업 지원은 물론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및 주민 교육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이 어려운 경쟁을 뚫고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것은 정치권뿐만 아니라 익산시 공무원들을 비롯해 주민 여러분들까지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고 전하며, "도심재생의 좋은 모델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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