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14일 오후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최종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달 중심 시가지형 사업인 중앙동 역사가 문화로(驛史街 文化路)사업과 주거지 지원형사업인 모현동 우남아파트 신축사업, 남부시장 일원의 근대생활 이리로(理里路)사업 등 총 3가지 사업을 신청했으나, 중심 시가지형 사업인 중앙동 역사가 문화로 사업이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 1호사업으로서,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향후 후발 지역들의 모델이 될 것이어서 정부의 각별한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시가 심사·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사업공모 초기단계에서부터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업공모를 거의 주도하다시피 전폭적 지원을 해왔다.
이 의원은 국토부의 2차 종합평가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4일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국토부의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을 발제자로 초빙해 익산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도시재생사업의 전망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배수진을 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익산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그간 축적해 온 시민들의 노력을 직접 보여주고자 준비했던 자리로 실제 공청회에 참석했던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들에 대해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익산 원도심 재생사업은 총사업비 33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뉴딜사업으로, 연간 50억원씩 3년간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이나 상권활성화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센터조성사업과 같이 각 중앙부처의 연계사업 지원은 물론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및 주민 교육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이 어려운 경쟁을 뚫고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것은 정치권뿐만 아니라 익산시 공무원들을 비롯해 주민 여러분들까지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고 전하며, "도심재생의 좋은 모델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