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무용학과 최재희 박사팀 국제무용대회서 큰 상
전북대 무용학과 최재희 박사팀 국제무용대회서 큰 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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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최재희 박사팀이 최근 ‘2017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에서 해외 심의위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최 박사 팀은 내년 ‘뉴욕 92Y 하크네스 댄스센터(Harkness Dance Center)’의 초청을 받아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최 박사 팀의 작품 ‘뾰족한 지렁이의 발톱‘ 은 시간의 시각화에 대한 접근으로 시간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증폭시켜 추상적인 개념의 시간 조각들을 다양한 형태들로 형상화시켜 표현했다.

해외심의위원 캐서린 타린 하크네스 댄스센터 큐레이터는 “감성을 자극하는 안무로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연은 (사)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했으며, 100여 팀이 참여한 1차 예선을 통과한 37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해외 심의작 선정에는 국내위원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을 비롯 9명의 국내심사위원과 캐서린 타린 씨 외 11명의 해외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서울 국제 안무페스티벌(SCF; Seoul International Choreography Festival)’은 수준 높은 현대무용 작품들이 활발하게 교류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국내 유수의 무용단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초청기관 ‘뉴욕 92Y’는 140년 동안 전 세계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현지 비영리단체이며, 이 단체에 소속된 하크네스 댄스 센터는 1935년부터 마사 그라함, 엘빈 에일리, 머스 케닝햄 등 역사적 무용단을 발굴 소개해 온 유서 깊은 기관이다.

최 박사는 “몸 이전의 본능과 정서를 고스란히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각각의 무용수가 발산하는 에너지의 순간성을 소중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안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희 박사는 지난해 (사)대한무용학회가 주최한 2016 한국의 춤, 세계의 춤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최재희 퍼포밍 아트 그룹 대표와 CDP무용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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