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분야 대형사업 4곳 첫 삽
전북도, 산림분야 대형사업 4곳 첫 삽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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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비 확보 등 전북도가 올 한해 산림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첫 예산심사에서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뿐만 아니라 ‘국립 새만금수목원’,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 등 4개 사업이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도민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827억원이 소요되는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2014년 11월 KDI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국가사업으로 추진함이 타당한 사업임을 검증받았음에도 사업비 중 일부를 지방비로 부담할 것을 요구해 그동안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국회, 세종시, 대전 등 중앙부처 등을 총 260회 이상 방문했으며, 이는 지구를 2.5바퀴가 넘는 11만km 이상 왕복한 거리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회와 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 국가사업 추진과 2018년 관련예산 확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새만금수목원(총사업비 1천530억원)은 2014년 4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후 3년 동안 KDI에 대응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동원한 논리개발과 당위성 등 주장하는 어려운 과정의 연속이었다. 결국 올 8월 예타 통과와 동시에 2018년도 17억원 확보라는 실로 큰 성과를 얻었다. 신시도 자연휴양림비 또한 정부의 국립 자연 휴양림 신규조성 억제 방침에 따라 휴양림 예산반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신시도 지역주민들의 국유림 토지사용 반환 동의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가능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북도가 정부의 ‘2017년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합동평가’와 ‘2017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결과를 낳았다. 도는 이번 평가를 위해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자원 육성과 임도조성·관리 및 산불예방,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산사태 예방 등 산림재해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는 또 전주시와 함께 노력한 결과 ‘전주 호동골 도시숲 조성’과 ‘전주 첫마중길 가로수 조성사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 신현승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하고, 특화된 산림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도민이 행복한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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