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전북지역 역시 고령인구 비율이 날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노인환자들이 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요양병원은 지난 2010년 60개선에서 지난해 84개까지 증가하면서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다.
5년 반 사이 전북에서 요양병원이 무려 24%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도 요양병원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2016년 전라북도의 요양병원 현황을 보면 전주시(완산구, 덕진구)가 33개로 도내 전체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완산구>덕진구>익산시>군산시 순으로 많은 가운데 전주시 완산구가 18개, 덕진구가 15개의 요양병원이 성업중이다.
특히 전주시 덕진구는 지난 2010년 8개에서 지난해 15개로 급증하는 등 포화를 넘어 난립상태까지 이르고 있다.
도내 요양병원의 증가수는 임실군>덕진구>정읍시>완주군>완산구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북 고령인구비율은 김제시, 부안군, 진안군, 정읍시, 남원시, 무주군 순으로 증가하는 실정으로 해마다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2016년 전라북도의 고령인구 비율은 18.3%이며, 시군별로는 임실군(31.6%), 진안군(31.2%), 순창군(30.7%) 순으로 높았고, 전주시(12.5%), 군산시(15.4%), 익산시(16.2%)순으로 낮았다. 시 단위지역보다 군단위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17년 전국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는 399만 9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0.5%를 차지했으며, 전라북도는 20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8.0%를 차지했다.
오는 2040년에는 전국 44.3%, 전북 52.5%까지 증가할 전망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2017년 현재 전국 가구주가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6.8%를 차지했으며 전라북도는 전체 가구의 10.7%를 차지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