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침수피해 예방 동계면 현포 우수저류시설 준공
순창군 침수피해 예방 동계면 현포 우수저류시설 준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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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동계면 현포리에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을 완공하고 14일 준공식을 했다.

 동계면 현포리는 지형이 인근 오수천 홍수 수위보다 낮은 곳. 따라서 집중호우 때는 하천수위가 상승해 침수피해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순창군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우수 저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해왔다.

 실제 그동안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터를 수차례 방문해 설득하는 등 노력 끝에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2016년부터 5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올해 완료했다. 완공한 우수 저류조는 6천400톤 규모로 배수관로 정비 1.1km, 당지내도로, 상수도관 매설, 부대시설 등이 설치됐다.

 특이 이곳에 우수 저류시설이 설치됨으로써 현포리는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해 기상이변과 물 부족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평상시에는 휴식공간과 주차장 등 다목적 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편익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준공식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현포 우수 저류시설이 완공돼 갈수록 대형화 및 다양화되는 자연재난 발생 때 침수문제를 해결하고 가뭄 때는 저장 우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현포 외에도 남계 시기마을에 100억원을 들여 우수 저류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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