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추가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 정읍지역 일원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정읍 신태인 연정리 일원에 소나무 7그루가 재선충 발병 이후 9월 같은지역에서 연이어 재선충병이 발병하기도 했다. 이번 재선충병 발생지역은 발병한 바있는 신태인 지역과는 12km나 떨어져 곳으로 재발생이 아닌 추가 발생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그동안 도내에서 재선충 병이 발생한 지역은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정읍시 그리고 임실과 순창지역 등이다.
전북도내 산림 분포를 보면 소나무와 잣나무의 점유율이 30% 가까이 돼 이 지역 산림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시군 지역에서 재선충 병이 발병 소나무 등 8백여 그루가 걸렸었으나 의심 목으로 분류된 소나무까지 1만여그루의 나무를 제거 한 바있다. 이처럼 재선충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그 일대 소나무 등 감염 우려가 있는 나무까지 벌채해서 태우는 등 방법이 재선충 방제에 최선책이어서 수십, 수백여년 된 나무들이 제거돼 산림피해가 막심한 것이다. 이번 정읍지역의 재선충 병 발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의심이 가는 나무는 가차없이 제거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일은 병원균에 감염된 원목 등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방제가 요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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