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년행사 대신 기부금 전달
전북도의회 송년행사 대신 기부금 전달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12.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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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는 13일 자체 송년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송년회 비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도의회는 이날 의장실에서 황현 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행사 비용 500만원과 의원들이 틈틈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착한일터 나눔 캠페인 정기기부 신청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도의회가 매년 실시하던 송년행사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기로 한 데는 최근 지진과 AI 발생,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적 어려움에 동참하고 나아가 기부 문화가 범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황현 의장은 “지진과 AI 발생으로 시름에 잠긴 포항지역 시민, 불우이웃, 그리고 양계농가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작년에 이어 내년에도 매월 일정 금액과 급여 일부를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도의회가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 의장은 성금 전달 뒤 의정발전 유공 공무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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