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방문의 해’ 관광객 3천500만명 유치 ‘성공적’
‘2017 전북방문의 해’ 관광객 3천500만명 유치 ‘성공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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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당초 목표인 관광객 3천500만명 유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드여파 등 최악의 관광한파를 겪은 상황에서도 각종 스포츠 국제대회 개최와 맞춤형 상품 구성 등에 힘입은 것으로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도 큰 기대가 모아진다.

13일 전북도 관광당국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전북을 다녀간 관광객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3천44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2천912만명보다 무려 528만명(18.1%)이 늘어난 수치이며, 12월까지 포함하면 당초 연간 목표로 한 3천500만명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약 34여만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무려 7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광객 유치 성공에는 각종 스포츠 국제대회 개최와 맞춤형 상품 구성, 추석연휴 활용 등이 적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와 ‘FIFA U-20 월드컵’ 등을 개최하고 2017 전북방문의 해 운영을 국제행사와 연계해 내·외적으로 전북을 홍보함으로써 전북 관광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이뤄냈다. 최근 AI,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금한령으로 단체관광객 급감 등 관광여건 악화에도 봄·가을 여행주간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추석 황금연휴를 활용한 홍보로 타 시도에 비해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전북도는 올해 전북방문의 해에 이어 내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전남, 광주와 함께 선포하고, 미래의 천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학술행사를 통해 전라도만이 가진 전통문화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9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FIFA U-20 등 국제행사 유치와, 전북투어패스로 대표되는 전북만의 관광정책 추진으로 국내외 관광객 3천500만명 목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전통문화, 맛, 멋, 생태문화 등이 살아 숨 쉬는 전북은 관광의 최적지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생동감 넘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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