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 1번지 전북, 명성 그대로~
내수면 양식 1번지 전북, 명성 그대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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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내수면 양식의 1번지 전라북도’가 내년에도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전북도는 13일 내수면어업을 전국 내수면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에도 내수면 어업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내수면 양식장 면적은 265ha로 전국 851ha의 31%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6천943톤, 전국 3만5천424톤의 19.6%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향어 생산량은 전국의 77.8%, 미꾸라지는 76.4%, 금붕어는 70.8%, 동자개는 70.3%, 뱀장어는 2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내수면어업 18개 단체 중 향어, 메기, 동자개, 미꾸라지 4개 단체의 협회장이 도내 어업인이 맡고 있어 전국의 내수면어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도내 내수면어업은 양식 어업인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이뤄내고 있었으나 도 자체에서는 내수면어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발전계획이 없어 도에서는 내년에 5천만원을 투자해 내수면어업 육성 및 6차 산업화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내수면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수면 가공식품 개발 등 소비촉진 다양화를 위해서 2018년에는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기를 활용한 반 건조 가공제품 및 HMR(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향어를 활용한 훈제품 및 어포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내수면 소비촉진 마케팅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레시피 개발과 체험행사 등 보다 다양한 내수면 어종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내수면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식에 필요한 수차, 펌프, 수중모터 등 기자재 558대를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양식장 질병 예방을 위해 소독제 및 수질 정화제 107톤을 지원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철저히 대응해 관광, 판매, 체험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내수면어업에 경쟁력을 더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내수면 양식 어업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앞서 있는 도내 내수면 양식어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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