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만의 전쟁, 본선 무투표?
민주당 후보만의 전쟁, 본선 무투표?
  • 서울=전형남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7.1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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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6.13 지방선거<13> 진안군수
 6·13 진안군수 선거는 전북내 타지역과 달리 민주당 후보간 경쟁만으로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을 제외하고 다른 정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 출마자도 없어 민주당의 공천 경쟁이 곧 진안군수 선거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전북 광역단체장과 14개 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진안군수 선거가 나홀로 출마에 무투표 당선의 이색지역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진안군수 민주당 후보로 현 이항로 현 군수와 김현철 도의원, 신중하 전북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이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지방선거때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이항로 군수와 경쟁자인 김현철 도의원은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입당했다.

정치권은 일단 진안군수 선거에서 후보의 경쟁력 못지 않게 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정치력을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안 의원이 진안군수 공천을 앞두고 민주당 세력의 통합을 이유로 후보단일화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모 인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박민수 전 의원을 언급하며 “지방선거 패배가 결국 박 의원에게 20대 총선에서 낙선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안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후보간 조정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속에 현직 이항로 군수는 인지도와 조직력에 있어 타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이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전북지역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또 지난 대선때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정치적 승부를 던져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의 군수로 자리매김했다.

 정치권은 무엇보다 이 군수가 관 주도의 행정에서 탈피해 군민의 눈 높이에서 행정을 펼쳐왔던 것이 재선 가도에 힘을 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철 도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군의원에 이어 도의원에 당선되는등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애 민주당을 탈당한 경력이 있는 김 도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등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안산림치유원 대선공약 이행 촉구 1인시위 전개 진안공동임대주택건설촉구 등 전북도를 상대로 지역 현안해결에 앞장서는 등 강단있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중하 도당부위원장은 지난 2006년 진안군수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진안군자율방재단 사무국장과 마이산 케이블카 반대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전형남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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