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범죄 없는 안전 지자체로 선정
전북지역 범죄 없는 안전 지자체로 선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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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국에서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또 도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자역은 완주군이며 김제시가 가장 불안한 도시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3일 공개한 '2017년 지역안전지수(2016년 통계 기준)'에서 도는 범죄 1등급, 자연재해·안전사고 분야 2등급, 교통사고·자살 분야는 각각 3등급, 화재·감염병 분야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 최초발표 당시(2015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자체의 인구 만 명당 5대 범죄(절도·살인·강도·폭력·강간) 발생건수를 기반으로 나타내는 범죄 분야에서 도는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5~16년 2년 연속 2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올해는 도(道) 단위 광역지자체 중 가장 살기 안전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인구 만 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2015년 97.7건에서 지난해 82.5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15.2건 감소) 범죄분야의 안전수준이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북은 자연재해와 생활안전 분야는 각각 2등급, 교통·자살 분야에서는 3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화재와 감염병 분야에서 4등급을 받아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소 증가했고 방화로 의심되는 발생건수(4건)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8건)가 다수 발생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는 김제시가 교통사고와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 안전 위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특히 김제시는 화재, 생활안전 분야까지 올해 5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반면 진안군은 범죄와 자연재해 등 두가지 분야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전주시와 완주군 역시 단 한가지도 4등급 이하 지수를 받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됐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공식통계를 통해 산출되는 우리 도내 지역안전지수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도민들이 체감하기엔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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