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들 화재위험에 노출돼있다
원룸들 화재위험에 노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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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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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마다 기초소방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설치율은 극히 미미하다. 특히 다중인들이 사는 원룸 대부분이 소화기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화재발생 위험을 안고있다는 것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촌 건물의 경우1층에서 부터 4층까지 소화기 비치 유무를 확인한 결과 단 한 대도 없었다는 것이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집단 주거건물인 원룸 화재는 대형피해를 초래할 확률이 매우높다. 게다가 원룸 밀집지역은 동네 안길마저 협소해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진화 적기를 놓쳐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전북소방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2천5백여 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발생건수에 38%를 차지하고 있다. 인명피해만 해도 44명이 목숨을 잃었고 160여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화재든 초기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법을 강화한 것이다. 현재 도내 주택건물에 소화기 설치율은 약4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이 수치도 직접 설치를 확인한 것이 아닌 설문조사 결과여서 실제 소화기 설치율은 훨신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원룸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소방시설법이 강제성이 없는데다 대부분 시민들이 기초소방시설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재는 설마하고 무심코 넘기는 부주의가 되돌릴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낳게된다. 사실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적지않다. 하지만 순간의 부주의로 귀중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리는 일이 허다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조심은 365일 강조해도 무리가 없다. 화재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주택용 소방시설설치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바다. 또한 소방당국의 홍보강화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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