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 지역업체 참여 기대
새만금개발 지역업체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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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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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건설사 등이 지역업체의 새만금 개발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는 12일 새만금개발청,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림산업, SK건설과 함께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SK건설 정철 본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임원급이 참여해 서명함으로써 구속력을 확보했다.

 새만금 MOU 우선 적용 대상사업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인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이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총연장 26.7㎞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9,0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이 적용되는 1단계(3, 4공구) 사업은 12.7㎞ 6∼8차선 도로로, 2022년 개통을 목표로 54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3공구에 대림산업 컨소시엄, 4공구는 SK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지난해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참여해 새만금개발청이 고시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따라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와 지역자재 사용, 지역인력 고용 노력 등을 확약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사가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가 하도급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고,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업체 우선 하도급 선정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3공구가 5%, 4공구가 10%로 저조하나 이날 양해각서(MOU)에 따라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도 새만금 개발사업 국가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가 기대되면서 지역건설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은 새만금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새만금 개발사업에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처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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