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완주군은 경천면에 소재한 윤왕순식품명인체험관에서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식품명인 아카데미는 지난 8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 식품명인 체험관에서 운영됐으며, 13개 읍·면의 주민 30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0호로 지정된 윤왕순 명인에게 직접 장류, 김치류, 장아찌류 등 전통음식과 활용요리를 배우고, 명인만의 레시피를 얻을 수 있어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명인은 파평윤씨 집안에서 내림음식으로 내려오는 천리장을 전통의 원형 그대로 재현해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0호로 지정받은 완주군의 우수한 인적자원이다.
완주군은 2017년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하고 군민들에게 고품격 강좌를 제공하고자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또한 교육과정과 레시피를 담은 ‘식품명인 레시피북’을 제작해 일반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명인명장과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을 통해 전통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생활에 직접 활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다양한 평생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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