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된다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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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건설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기대된다.

지난 7월 12일 새만금개발청에서 고시를 통해 효력이 발휘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따라 지역 업체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12일 새만금개발청,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림산업, 에스케이건설과 함께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했다.

MOU는 송하진 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SK건설 정철 본부장이 공동 서명했다.

대상사업은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사업(12.7㎞) 5,440억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명시된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지역 자재 사용, 지역인력 고용 노력 또는 권장사항을 MOU를 통해 실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MOU에 따라 건설사는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가 하도급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고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업체 우선 하도급 선정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문건설협회는 하도급 지역업체가 부실공사 또는 부정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리·지원한다는 MOU 주체들의 역할과 의무사항을 담았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 자존의 시대를 맞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통해 새만금사업이 앞당겨지고 2018년 새만금예산 또한 정부 SOC 예산 감소에도 올해보다 1,796억 원이 증액된 8,947억 원이 반영됐다”며 “이제는 애써 확보한 예산이 전북 지역기업의 몫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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