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새해 키워드 ‘半九十里(반구십리)’
송하진 전북도지사, 새해 키워드 ‘半九十里(반구십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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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18년 새해 도정 운영의 키워드로 ‘半 九 十 里(반구십리)’를 선정했다.

민선 6·7기가 교차하는 해를 앞두고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도 새해에 지향할 방향을 담아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를 강조했다.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에 이르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는 뜻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는 중국의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진(秦) 무왕(武王)의 교만함을 걱정한 신하가 이 구절을 인용해 충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전북도는 ‘잘하고, 또 가장 잘할 수 있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추진한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왔고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성공개최,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유치 등 도정의 굵직한 성과 들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여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 정성을 쏟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2018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후백제 왕도, 전라감영 등 천년을 이어 온 소중한 역사의 자부심으로 도민과 함께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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