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감정원과 도내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10월 시도별 전월세 전환율은 세종이 5.4%로 가장 낮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북은 평균 8.4%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이 2017년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3%로 9월 대비 0.1%p 하락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3%, 단독주택 7.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5%로 집계됐다.
이중 울산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가운데 전북(8.6%→8.4%)을 비롯해 대구(7.4%→7.3%), 부산(6.9%→6.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3%→6.3%), 단독주택(7.9%→7.9%)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9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9%, 단독주택 7.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1%, 단독주택 9.5% 순으로 나타나 전북지역도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다세대, 단독주택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더 컸다.
아파트는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으며, 전북(6.3%→6.1%), 경북(6.0%→5.9%), 전남(7.6%→7.5%) 등은 하락했다.
또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로 가장 낮고 충북이 10.6%로 가장 높으며 세종(7.9%→9.9%), 울산(6.9%→8.1%) 등은 9월 대비 상승한반면, 전북(9.7%→8.8%), 충북(11.3%→10.6%) 등은 하락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