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선호도 하락
연예인 선호도 하락
  • 이상윤 논설위원
  • 승인 2017.12.1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날 연예인들은 권력이나 재력있는 층들한테 불려가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이었다. 노래나 춤의 기량이 뛰어나면 자주 불리어가기 때문에 수입도 좋지만 임금의 눈에띄면 벼락출세를 하기도 했다.

 ▼ 오늘날의 연예인들은 옛날처럼 사회지배계층이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인기를 먹고 성장해간다. 그들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한 시대를 풍미하기도 한다. 방송이나 무대에서의 연예인들 모습은 화려하다.

 ▼ 그런 모습에 대중들은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들의 겉모습과 달리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가난하다는 분석이다. 작년 연예인 수입과 관련한 국세청 자료에 나타난 상위1%의 연예인이 연평균 20억원이상인데 비해 90%는 월평균 수십여만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수입 양극화는 일반인들의 상상보다 훨신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 배우 10명 중 9명은 가난하게 산다는 얘기다. 특히 소득의 쏠림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가요계라고 한다. 상위1%의 가수들 수입은 연평균 42억여원이 훨신 넘는다. 가요계 전체수입의 52%에 이른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자살한지 5일만에 발견된 배우 김운하씨.판영진씨 등 자살한 연예인 대다수가 생활고 때문이었다고 한다.

 ▼ 엊그제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의 자살도 경제적 이유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6년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연예인 직종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밖에있던 이공계 연구직종이 청소년들의 희망직종 상위권에 올랐다는 보도다. 연예인 우상을 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