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둔산파출소, 은행원 재치로 보이스피싱 막아
완주 둔산파출소, 은행원 재치로 보이스피싱 막아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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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 금고 여직원의 재치와 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완주경찰서(서장 안상엽) 둔산파출소(소장 이경호)는 11일 오전 S씨(77, 여)가 무조건 2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새마을금고 여직원 P씨(29)는 이를 만류하고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위 최영규 외 1명은 현장으로 출동해 할머니께서 돈을 인출하려는 사연을 알게됐다.

 S씨는 “국제전화를 왜 이리 많이 이용했느냐, 그 요금 명목으로 전화국에서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가려하니 이를 막으려면 미리 현금으로 찾아서 집에 보관해야 된다”는 낯선 전화를 받고 이렇게 인출하게 됐다는 사연을 들었다.

 최영규 경위는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할머니를 설득해 자칫 보이스피싱을 당해 귀중한 재산을 잃게 될 것을 알려주었다.

 새마을금고 “여직원 P씨는 고객보호를 위해 당연한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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