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안상엽) 둔산파출소(소장 이경호)는 11일 오전 S씨(77, 여)가 무조건 2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새마을금고 여직원 P씨(29)는 이를 만류하고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위 최영규 외 1명은 현장으로 출동해 할머니께서 돈을 인출하려는 사연을 알게됐다.
S씨는 “국제전화를 왜 이리 많이 이용했느냐, 그 요금 명목으로 전화국에서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가려하니 이를 막으려면 미리 현금으로 찾아서 집에 보관해야 된다”는 낯선 전화를 받고 이렇게 인출하게 됐다는 사연을 들었다.
최영규 경위는 보이스피싱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할머니를 설득해 자칫 보이스피싱을 당해 귀중한 재산을 잃게 될 것을 알려주었다.
새마을금고 “여직원 P씨는 고객보호를 위해 당연한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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