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어떤 논의도 열어 놓고 있다”
안철수 “어떤 논의도 열어 놓고 있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12.11 1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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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당의 변화와 개혁, 발전을 위해서라면 연대와 통합 등의 대안 마련 차원에서 어떤 논의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외연 확대를 위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당내 분란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안 대표와 장진영 최고위원, 김관영 사무총장, 김종회 도당 위원장, 김광수 의원을 비롯한 도당 상임고문, 임정엽 완무진장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번 예산국회에서 거대 양당을 넘어 사실상 여당역할을 하면서 새만금 등 SOC예산 3천192억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미래산업인 탄소밸리와 농생명산업 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역대 선거에서 큰 선거를 잘못 치르면 3당은 사라지게 된다”면서 외연 확장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 및 다당제의 효과에 대해 피력했다.

 특히 안 대표는 “호남은 양자구도지만 전국 선거는 4자 구도다”며 “3자 구도를 만드는 것이 호남외 다른 지역의 관심사다”고 외연확대를 제차 강조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이 ‘영남당’이라는 인식과 관련, “바른정당 의원 중 7명이 수도권 출신이고 호남이 1명, 영남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며 “이들 대부분 의원은 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의원으로 적폐세력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비공개의회에서는 합당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전언과 함께 중앙당 차원에서 당내 분란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건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도내 국회의원 7명 중 3명 참석했으며 회의장 밖에서는 안철수 대표 탈당과 지도부 해체 등을 요구하는 반안 당원들과 지지자간 몸싸움도 벌어졌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광주 현장에서 발생한 극성 당원이 박지원 전 대표에서 계란 투척한 것과 관련, 어떤 폭력적 행위도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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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암 2017-12-12 10:35:19
안철수 대표, 나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전북 분위기는 당신이 지향하는 것과 너무
멀어 보입니다. 호남이 당신을 밀어준 이유는 똥친 막대기들 한국당에서 일부 튕겨나온 바른정당과 통합하라고 밀어준것이 아닙니다. 요즈음 와서 이들과 손을 잡는것은 당신을 밀어준 호남인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가 되어 당신이 자살골을 먹는것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 당신의 순수함이 좋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