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전북도지회 유도형 회장, 산문집 펴내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전북도지회 유도형 회장, 산문집 펴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1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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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기업인 유도형씨가 산문집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산문집의 제목은 ‘똥개는 짖어도 열차는 간다’(문예원·1만500원)이다.

 유씨 특유의 걸걸한 입담을 그대로 살려낸 위트 넘치는 내용이 가득차 있다. 잔잔한 유머가 녹아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마치 시트콤을 보는 것만 같아 배꼽을 조심해야한다. 그렇지않아도 힘든 세상살이에 얼굴 찌푸리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삶의 철학이 글의 지문으로 남았다.

 그렇다고 가볍게 웃어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 여성기업인으로의 삶이, 그 다양한 경험과 인맥, 사건과 사고들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 어느 대목에서는 정수리를 얻어맞은 듯 뜨거운 담론을 형성하고, 꾹꾹 눌러담은 인간미 넘치는 삶의 모습에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현재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전북도지회장이자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누구보다 앞장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가 책을 냈다는 소식에 지인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혹시나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것은 아닌가 하는 시선인 것.

 이에 대해 유씨는 특유의 호탕한 성격으로 웃어넘기며, 그 시선을 거두라고 말한다.

 유씨는 “이번 책 출간은 정치를 목적으로 한 그 무엇도 아니다. 그냥 한 번쯤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미소 짓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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