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병원 정상화 계획서, 서남대 임시이사회 통과
부산온병원 정상화 계획서, 서남대 임시이사회 통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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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이번주 중 서남대 폐쇄명령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온병원의 정상화계획서가 지난 9일 서남대 임시이사회를 통과해 재정기여자로 선정되면서 서남대 회생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서남대측은 “지난 9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서남대 임시이사회 이사 전원(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부산온병원의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심의,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남대는 지난 6일 부산온병원의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사유로 교육부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지난 7일 소집했던 긴급임시이사회는 사립학교법 원칙상 이사 전원이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서남대는 부산온병원의 대학 정상화 계획서가 임시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11일 관련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영호 서남대 부총장은 “교육부는 절차대로 이행하라고 강조하지만 정작 이사회를 열 때 교육부에서 파견된 구성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정상적인 절차를 거부했다”며 “부산온병원 정상화 계획서에 관한 모든 서류가 제출되면 교육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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