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산지킴이, 가련산공원 생태복원 시민공청회 개최
가련산지킴이, 가련산공원 생태복원 시민공청회 개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12.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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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산지킴이(회장 박성래)는 지난 9일 오후 3시 덕진청소년문화의집 3층 회의실에서 전주시민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련산생태복원운동과 덕진공원 그린웨이를 위한 제1차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가련산생태복원운동과 덕진공원 스토리텔링 및 그린웨이운동은 민간봉사단체인 가련산지킴이가 주최하고, 전주시, 전주기상지청, 전북동부보훈지청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주의 주산인 건지산 스토리텔링과 그린웨이, 한국최대 축제였던 전주 단오제 부활운동 등으로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조선시대 3대도시로 평양과 서울과 어깨를 겨루었던 전주 부흥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아울러 전주의 서북방을 호위하는 중요한 혈맥이자, 6.25 때 조국수호를 위해 참전했다가 순국한 509위가 잠든 호국성지인 가련산공원의 생태복원운동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과 협력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내용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가련산지킴이가 가련산생태복원운동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이유는 6.25(한국전쟁) 때 나이 어린학생들이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509위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호국성지가 각종 난 개발과 도로개설, 농작물 경작 등으로 나날이 훼손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가련산지킴이는 그동안 가련산공원 생태복원운동과 덕진공원 그린웨이에 뜻을 같이하는 전주시민들과 자연정화활동 및 숲 가꾸기, 그리고 충혼탑 잡초제거 등에 진력해 왔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기구 설치와 둘레길 조성사업, 그리고 꽃길 조성과 자연정화활동 등 가련산 생태복원을 민간운동으로 적극 추진해왔다.

예부터 선조들은 맑게 갠 날 가련산에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모습을 완산승경의 하나인 가련창람(可連晴嵐)으로 묘사했다. 이에 가련산과 건지산을 훼손하면 전주에 큰 인물과 부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후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그런데 최근 가련산공원이 각종 난개발과 농작물 경작, 그리고 각종 쓰레기와 폐 농자재로 자연환경이 나날이 훼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가련산 주변에 주택과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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