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가야 실체 규명 본격화
전북도 전북가야 실체 규명 본격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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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북가야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송하진도지사와 10개 발굴기관들이 전북가야 조사,연구 및 전시 MOU체결을 갖고 있다

 전북도가 가야문화의 실체 규명을 위해 남원, 장수와 함께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전북가야 실체 규명 및 역사적 위상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와 남원시, 장수군은 지난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가야를 선언하다'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남원, 장수 경계지역인 봉화산 치재에 봉수왕국 전북가야 기념비를 세우고 '전북가야 선포식' 행사 개최했으며 두 번째 행사로써 전북도 내 가야문화유산의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가야의 역사적 위상과 실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심승구(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 교수의 '세계유산과 전북가야의 미래전략'과 최완규(원광대) 교수의 '전북가야와 백제의 역동적 교류'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과 5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주제 발표자로 나선 중국 영파박물관(寧波博物館)의 리군 부관장(李軍)은 남원시 아영면 월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중국 청자 계수호(鷄首壺, 닭머리 모양의 주둥이 가진 주전자)의 역사적 의미를 살피고, 이를 통해 전북가야와 중국 간의 교류 관련 사실을 조명해 청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학술심포지엄에 앞서 전북도와 호남고고학회, 도내 문화유산조사 및 연구기관 10개 기관은 향후 전북가야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전시활동을 통해 정부 과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마련하고, 전북가야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발하고자 '전북가야 조사·연구 및 전시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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