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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정원, 전원 전북 재배정해야”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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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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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교를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재적생들에 대한 특별편입학 절차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서남의대 정원은 반드시 전북에 전원 재배정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현재 서남대 폐교 행정예고 기간 만료일(7일)을 전후로 전북대 등 도내 대학들에게 재적생 현황 제출 및 서남대 재학생 수용 의사 등을 타진하는 등 서남대 폐교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전북대 등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서남대 재적생 특별편입학을 위해 대학별 유사학과 재적생 등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요구했으며 서남대 재적생 수용 가능 인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부가 서남대 재적생들에 대한 특별편입학을 본격 추진하면서 서남의대 정원 문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법상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에 배정돼 있는 만큼 지역내 의과 대학이 있는 대학으로 정원이 다시 배정돼야 한다.

그러나 복지부 일각에서는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이 추진중인 전남 지역에 서남의대 정원 일부를 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서남의대 타지역 배분은 현행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로 이 경우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킬수 있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전북에 배정돼 있는 의대 정원을 타지역으로 배분할 경우 지역내 민심이 악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서남의대 정원을 전북 지역에 재배정 하는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어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남대 재적생 특별편입학 수용 문제에 대해서도 도내 대학별로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전북대학교의 경우 서남대 재적생 편입학을 수용하려면 신입생 정원까지도 배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광대와 전주대도 교육부로부터 서남대 재적생 편입학 수용 여부 및 유사학과 재적생 현황 자료 제출 등에 대한 공문을 받았고 전주대는 47개 동일·유사학과에서 총 465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변을 보낸 상태다.

원광대는 아직 서남대 재적생들의 특별편입학 수용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서남대 재적생 특별편입학 추진과는 별도로 8일부터 서남대 폐교와 관련된 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대학 폐쇄 명령이 완전히 내려지면 정원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서남대가 폐교 되면 의대 정원은 현행법에 따라 전북 지역에 재배정 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전북에 배정돼 있는 의대 정원을 타지역으로 나눠주려고 한다면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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