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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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사업은 앞으로 10년간 5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조7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대감이 큰 대형 프로젝트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선공약 1호가 이 같은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7일 전북도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열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신규사업으로 총 19개 사업을 발굴해 1조6천691억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현 정부 5년 임기 내 실현가능하고 정부에 중점 요구할 핵심 12개 사업(1조3천880억원)이 우선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핵심 사업으로는 ▲식품분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5천억)과 국가식품클러스터 FooD-PARK건립(190억), 농식품융합지원센터(500억)와 ▲종자분야- 민간육종단지확장사업(2천470억), 기업공동활용종자가공센터 구축(200억) ▲미생물분야- 장내 유용미생물 은행 구축(300억), 국가동물케어클러스터구축(2천500억), 식품자원소재연구센터 구축(200억) ▲ICT농기계분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1천억원) ▲첨단농축수산분야-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820억원), 지능형 데이터기반 미래농업서비스 플랫폼(300억원), 간척지 첨단 농업연구소 건립(400억원) 등이다.

핵심사업을 보완하고 중앙공모 추진 가능 등 중장기적 국가예산으로 집중 요구할 후속연계 7개 사업은 식품기업 공동활용 종합처리센터, 인공지능형 스마트 계사 시스템 등 2천811억원이다.

각 사업은 종자산업의 경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등 추진주체를 명확히 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분야별 기관 간 역할을 설정함으로써 지역공약 이행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전북도는 또 사업의 체계화, 국가적 사업추진 논리성 강화 및 5대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용역도 이달 추진키로 했다.

실천적이고 세부적인 계획 마련은 물론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련부처에 신규사업을 제안하고 추진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국가예산 확보사업으로 중점관리하는 등 지원 및 관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도는 농생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시즌 2'와 '농생명 허브'를 구축함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설명한 후 "전북도가 전북 농생명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농생명 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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