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붙은 고령화 대책 시급하다
가속붙은 고령화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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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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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내 고령화 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보면 65세이상 인구비중이 10월말 현재18.5%로 21.5%인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처럼 고령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진행, 2045년도쯤에는 38%에 육박해 초고위 고령화지역에 이르게 될것이라는 전믄가들의 전망이다. 더구나 전북지역은 출산율도 낮은데다 청년층들도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는 추세여서 인구감소도 가속화하는데 빠른 속도의 고령화는 도민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겪어야할 고통이 엄청 날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현재 노인에 대한 의료비 지출이 전북지역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경제적으로 고령화는 지역주민의 소득감소를 의미한다. 이같은 소비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는 자연 침체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 늘어나는 고령층에 대한 복지비용 증가로 지자체들의 재정운용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비 책을 세우도록 여러차례 강조해오고 있지만 체감할 수 있는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정책은 신통치않다. 아직도 실질적인 노인복지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지자체들의 재원부족이 원인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노인문제는 가족윤리나 도덕성에만 맡길 수있는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고령화 비율이 40%를 넘는다는 것은 청장년층등 생산능력인구 감소를 동반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산업생산능력이 떨어져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이 약화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노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나 복지대책이 시행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한 점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고령화 속도를 보면 머뭇거릴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우리사회의 발전 동력이 사라지고 세대간 갈등만 분출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고령화친화산업과 전문인력양성 등 발빠른 대응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는 누구든 피해 갈수 없는 숙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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