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치킨 마스크를 읽고
가을바람, 치킨 마스크를 읽고
  • 유현상
  • 승인 2017.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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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
 김제북초 2학년 이가은

 가을바람은 시원하다.
 누구는 춥다고 할지도 모르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을바람이 살살
 우리 엄마 손처럼 살살 분다.
 그럼 나는 생각을 하지
 밖으로 나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눈을 감고 생각을 한다.
 그럼 생각이 잘돼서 그래서
 난 가을이 좋다.

 

 치킨 마스크를 읽고
 정읍북초 6학년 김미주

 치킨 마스크는 자신이 부족하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이다. 치킨 마스크 외에 다른 마스크들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마스크들을 부러워하던 치킨 마스크는 마음이 울적할 때 산으로 가 작은 꽃들에게 물을 주고 나무 밑에서 쉰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산으로 가 물을 주고 쉬고 있었는데 다른 마스크가 담긴 바구니를 보았습니다. 치킨 마스크는 마스크들을 다 써본 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치킨 마스크가 마스크를 바꾸려고 하는데 꽃들이 외쳤습니다. 자신들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한 치킨 마스크로 남아달라고 말이다.

 치킨 마스크가 정신을 차리자 다른 마스크들도 치킨 마스크의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해 주었습니다. 치킨 마스크는 다시 자신을 생각하며 마스크 친구들과 돌아갔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고 사람들은 모두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치킨 마스크의 단점은 자신감이 없고 못하는 것도 많다는 것이었지만 장점은 큰 따뜻함으로 무장된 아름다운 마음인 것처럼 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단점의 안경을 벗고 장점의 안경을 쓰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치킨 마스크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사평>  설명적 문장의 특징으로 글꼬리에 ‘∼라는 뜻이다’ 란 말을 쓰게 되면 왜 그걸 뜻인지 좀 더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요?

  김제북초 2학년 이가은 어린의 ‘가을 바람’ 동시는 가을 바람에서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따뜻하게 느끼게 됩니다. 어머니 손처럼 살살 분다고 한 생각은 어머니를 그만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바람 부는 곳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무슨 생각이 떠 오를까요? 궁금하기만 합니다.

  정읍북초 5학년 김미주 어린이의 치킨 마스크를 읽고‘ 쓴 독서 감상문은 책을 정독으로 읽어 완전히 소화하여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느낀 점과 생각한 것을 그리고 책 내용을 분석하여 잘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치킨 마스크와 비교하여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그 내용도 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겠어요.

유현상 전 순창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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