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영 칼럼집 ‘오늘의 농업을 이야기하다’
황의영 칼럼집 ‘오늘의 농업을 이야기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0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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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그곳엔’도 동시 출간
▲ 오늘의 농업을 이야기하다
▲ 내 고향, 그곳엔

 황의영(65) 경제학 박사가 신간으로 ‘오늘의 농업을 이야기하다’(청어람M&B·15,000원)와 ‘내 고향, 그곳엔’(청어람M&B·13,000원) 등 두 권의 칼럼집을 펴냈다.

 40여 년 동안 농협에 근무하며 대한민국의 농업 발전을 위해 나섰던 황의영 박사.

 이번 책들은 도시민과 농업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며 써내려간 칼럼 모음집이다.

 먼저 ‘오늘의 농업을 이야기하다’는 약(藥)이 되는 농산물들과 겨울에 더욱 생각나는 채소 등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한가득 들어 있다.

 어느 새 천덕꾸러기가 돼 버린 우리의 생명줄 쌀에 관한 담론부터 쌀 자급률 하락이 주는 메시지, 일본 쌀 수급 정책을 보고 나서 전북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언 등이 쓰였다.

 이밖에도 새해 농정에 대한 희망과 기대와 우리 농업에 희망이 있는 이유 등이 수록됐으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농산물 유통을 주제로 농산물 판매와 스토리텔링, 세계 곡물 가격 폭등과 우리의 대응을 짚어본다.

 또 다른 책 ‘내 고향, 그곳엔’(청어람M&B·13,000원)에서는 농사 짓는 아버지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농업과 농촌, 농민만을 위해 몰두해 온 황의영 박사가 그리는 고향 전북 이야기다.

 고향인 전북 진안의 학교, 부모님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담긴 칼럼 모음집으로, 척박한 산골에서 숙명이라 여기며 농사일에만 열심히 하는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허리 펴며 살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던 일화들이 적혀 있다.

 특히 세계 여러 나라를 가 보며 느끼고 배운 경험담이 생생하게 독자들로 하여금 읽히도록 만들었다.

 일본 고치시 버스터미널의 친절한 안내원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불가리아 장미 축제, 농업 강국 스페인 기행 등이 담겼다.

 황의영 박사는 “초등학교 때 글을 써 보고 그 이후로는 글을 써 보지 않다가 신문사 요청으로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며, “칼럼은 시대적 이슈가 있을 때 이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농업과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농업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애정을 담아 맡은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칼럼을 10여 년에 걸쳐 쓴 필자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 진안 출신인 황의영 박사는 안천초·중교, 전주상고,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석사, 전북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한 후 전북농협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주)NH(농협)무역 대표이사로 퇴임하기까지 농협에서 40여년 동안 근무했으며, 전라북도 농정심의위원·인재육성재단 이사(2007), 한국신용회복위원회 이사(2009),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정책위원(2009)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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