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낭주학회, 인사혁신으로 적폐청산 나서
학교법인 낭주학회, 인사혁신으로 적폐청산 나서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1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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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발생한 부안여고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발방지에 나서고 있는 학교법인 낭주학회가 자구책과 적폐청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낭주학회는 수차례 법인 이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법인 산하 부안여중, 부안여고 전체 교직원과 3차례에 걸친 대화를 통해 새로운 출범의 프로젝트로 적폐청산과 대대적인 인사혁신안을 마련했다.

 낭주학회 법인 이사회와 교내 인사위원회는 이사회를 통해 부안여중 국어과 김모교사를 비롯해 영어과, 수학과, 과학과, 체육과 등 5명을 부안여고로 발령하고 부안여고 국어과 신모교사를 비롯해 영어과,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 교사 등 7명의 교사를 부안여중으로 발령하는 등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발령을 받은 교사들은 학사업부 처리를 감안해 신년도 2018년 3월 1일자로 전보발령을 확정했다.

 이어 부안여고 사태시 학교장이었던 현 부안여중 교장은 부안여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교장직책을 사임했다.

 특히 학교법인 낭주학회는 전국 어느 사학에서도 시행하지 않은 혁신적 조치로 법인의 인사권 행사에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파격적인 인사안을 제시했다.

 법인이 제시한 인사권은 사퇴한 부안여중 교장 후임은 1차적으로 평고사 중에서 추천을 받아 피추천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선정위원회에서 학교운영계획서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법인 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부안여고 이중재 행정실장은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역사와 전통의 부안여고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법인과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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