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다같이 행복한 성장을 꿈꾼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다같이 행복한 성장을 꿈꾼다
  • 김시영
  • 승인 2017.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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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분들이 과거보다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사회 곳곳에 새 살이 돋아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과 배려의 손길은 큰 위로가 된다. 독일 언론인 토마스 람게의 저서 ‘행복한 기부’라는 책에서는 “마이너스가 없는 가장 확실한 투자를 찾는다면 나눔에 투자하라.” 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나눔과 배려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 행위가 아니라, 성공을 부르는 투자를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이 사회공헌 활동이 초기에는 평판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염두에 두었던 패턴에서 벗어나, 이제는 진심으로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눔과 배려를 생활 속에 실천하는 공유가치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재능기부와 봉사, 경제 및 금융 교육, 재난 긴급 구호 등의 사회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산업에서 의료서비스는 공공성과 사회성의 양면적인 면을 간직하고 있어서 병원 의료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그 자체의 행위에서 나눔과 배려가 녹아들어있는 것이 바로 병원의 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업을 실무적으로 수행하는 병원 조직의 기능적 의미는 입원환자를 수용하여 진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어 진단, 치료, 재활, 예방을 포함한 완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인력의 교육·훈련과 의학연구를 수행하는 하나의 공식적 사회조직을 의미하므로 병원 의료서비스 양질의 강화는 성공을 부르는 투자의 기본인 배려와 나눔의 핵심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의료 서비스의 나눔과 배려에 대한 법률 및 제도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병원의 업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나눔과 배려가 녹아나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강화 실천방안을 나열해본다.


  첫째, 의료법에 의하여 설명의무화를 명문화했다고 하지만, 의료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의료소비자에게 정확한 내용 전달이 쉬운것은 아니며, 의료인의 의료행위는 그 자체가 정량적으로 측정이 어려운 나눔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의료인은 반드시 환자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을 문서상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도록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되도록 해야된다. 따라서, 병원 조직은 의료인이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 설명에 적합한 시간을 할당하여 의료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 및 보호자 그리고 정보를 주는자와 받은자가 서로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도적인 측면이 아니라, 병원 조직의 교육 등을 통하여 진심이 반영된 배려의 마음에서 서비스를 나눌 수 있도록 병원 의료진 및 조직 등의 환경이 의료 소비자 중심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둘째, 정부 주도의 병원 중심으로한 산학연과 연계된 식생활 개선 등의 정기적인 교육을 통하여 사회공헌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나눔과 배려를 보건의료 분야에 보다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우리 지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노령화로 진입되어서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우선 순위에 있다. 따라서, 지역별 병원이 중심이 되어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관리, 의료정보 교육을 정부 주도하에 정기적으로 활성화시켜 질환의 악화 등에 대한 정보접근성이 떨어져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여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발생을 최대한 늦추도록 해야된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의료혜택에 소외되어 의료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농업인·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의 의료사각 지대가 찾아보면 많이 존재한다. 특히, 인근에 응급상황 발생시에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어 적절한 때에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농촌 지역의 고충이 극심한 상황도 있다. 따라서, 교육을 통하여 활용되는 다양한 정보 루트가 우리지역의 의료혜택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 등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 혜택도 제공되었으면 한다.

 셋째, 무형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의료서비스 활동에 나눔과 배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연·병을 통하여 지역민의 긍정적인 인식이 필요하며 이로인한 언론기관의 세밀한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자의 1%기여와 가난한 자의 1%기여는 숫자로는 다를지라도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의 크기는 동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보건의료산업에서 핵심중의 하나인 병원은 의료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수행되는 나눔과 배려는 필수불가결한 투자인 것이다. 이는 다시 평판 및 브랜드 가치의 향상으로 선순환되어 지역민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감과 질병치료와 예방으로 찾아오는 행복을 부르는 성공적인 투자의 씨앗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시영<전주비전대학교 겸임교수·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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