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육민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진학해 예술사 졸업 후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 콘서바토리움(Wien Konservatorium)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빈 콘서바토리 베스트 피아니스트로 선정돼 장학금을 수여받고 은행 후원으로 데뷔연주회를 갖는 등 활동을 펼쳤다.
이후 독일 뮌휀 국립음대에 입학해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고, 산마리노 피아노 국제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1위 및 현대곡 특별상 수상, 브람스 피아노 국제콩쿠르, 마르타 데벨리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전문연주가로서의 견고한 입지를 완성시켰다.
귀국 후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협연을 시작으로 폭넓은 연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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