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 서장은 비응항 해경파출소를 방문해 최근 급격히 느는 낚시어선과 이용객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실제 2014년까지 연평균 18만 명이었던 군산지역 낚시어선 이용객이 2015년 23만 명, 2016년 25만 명, 올 현재 27만 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낚시어선 운항이 많아지면서 사고 역시 2014년 4건에서 2015년 8건, 2016년 15건, 지난 10월 말까지 1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서장은 조만간 지역 내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영업점 관계자들을 모아 사고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기상악화 등 사고우려에 따른 회항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박 서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낚시어선과 유람선, 여객선은 사고의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4년간 발생한 39건의 사고에서 과반수가 넘는 25건이 운항 부주의와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엔진고장 등이었으며 선박 충돌과 좌초·침수와 같은 사고도 11건이나 발생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