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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산업과 창업
이신후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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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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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방안 공동세미나”에 참석하여 콘텐츠분야의 지역 청년대학생 일자리 창출과 지역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등에 대해 청취하였다.

 어느새 문화콘텐츠는 솔루션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청년 일자리 부족과 성장동력의 부재 등의 문제점을 돌파할 수 있는 출구가 된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 창업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산업분야에서 창업은 많은 것을 요구한다.

 첫 번째로 전문성이다. 고유한 기술이나 스토리 등을 필요로 하다 보니 특화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마케팅에 대한 이해와 도움이 필요하다. 마케팅조차도 콘텐츠로 소비될 수 있으며 시장의 개척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세 번째는 수요처 발굴로 창업자가 시장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

 창업자들이 초기에 세 가지를 모두 다 신경 쓰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지자체나 지역 진흥원, 국가기관 등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주인공인 창업자들도 사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처음의 생각을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창업을 위한 가장 날것의 아이디어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완성 돼가는 형태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멘토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멘토의 생각에 휩쓸리게 되면 본래의 의미를 잃고 표류하게 된다.

 두 번째는 자신감을 유지하여야 한다. 창업자가 시장을 대함에 있어서 흔들리게 되는 상황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자신감 부족에서 진행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창업이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어선 안 된다.

 세 번째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성공해야 글로벌 진출을 겨우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화콘텐츠산업의 특성상 시장의 진입 장벽이나, 규제 등에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시장에 걸맞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 국내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글로벌 진출에 대한 것은 창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진출하려는 국가의 문화와 결합하여 이질감을 없애고자 하는 노력들은 사전에 계획되어야 한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는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기관들의 장기적인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글로벌 진출에 대한 도전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무의미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도전들은 값어치 있다고 생각하며, 물론 모두가 성공하리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게 지원 기관들은 성과를 따지려고 하지 말고 그저 끊임없이 다리를 놓아줘야 하며 창업자들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 그래야, 비로소 창업자들은 그 다리를 건널 수 있을 것이다.

 이신후<(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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