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낚시어선 안전교육 강화해야
전북도, 낚시어선 안전교육 강화해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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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일 인천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선창 1호와 급유선 명진 15호의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도내 낚시어선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에 신고된 낚시어선은 총 213척으로 군산 131, 고창 1, 부안 81척이고 올 9월 30일 현재 25만6천261명이 낚시어선을 이용했으며 주로 참돔, 감성돔, 우럭, 광어, 주꾸미 등을 포획했다.

도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은 전통적으로 낚시어선 영업의 비수기로 대부분 항포구에 정박하고 있다. 겨울철 강한 돌풍과 풍랑으로 인한 충돌·좌초사고와 추운 날씨로 인한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사고 위험 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내년도에 시작되는 봄철 낚시영업 시기에 대비해 도, 시군,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등과 합동으로 낚시어선의 구명설비(구명조끼, 조난신호), 통신설비(VHF-무선전화기), 소방장비(소화기), 항해설비(레이더, 조타기), 기관설비(엔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 낚시어선 충돌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해양사고 발생시 기관별 대응방안을 사전에 점검해 골든타임 안에 구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21일 군산에서 한국어항협회가 주관하는 낚시어선 교육시 안전운항 및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부주의로 일어나는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인천 낚시어선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도내 낚시어선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안전검검 및 교육강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실시된 낚시어선 교육은 총 6회, 329명을 실시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5회, 358명이 이수했으며, 낚시어선(어선업자, 선원)은 매년 1회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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