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단체상 전북골프선수단·정경수 감독
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단체상 전북골프선수단·정경수 감독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2.0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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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기쁨의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과의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팀이 결성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지금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전북골프선수단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한별 선수는 승리의 기쁨으로 여전히 웃음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김 선수는 “전북 선수들이 초반에 조금 뒤쳐지고 있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른 덕분에 우승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손기현, 김한별, 권민욱),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손기현/고창북고2), 은메달(김한별/한체대2), 여자부 단체전 6위(박현경, 김채윤, 문성미), 여자부 개인전 은메달(박현경/함열여고2)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전라북도 출전 종목 중 유일하게 종합우승을 거뒀다. 이는 전라북도 골프 역사상 최초의 종합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박현경 선수는 “대회 3일차까지 서울팀보다 10타를 뒤지고 있었는데 최종일 합산 스코어 15언더라는 최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5타차로 제압하는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며 “아직까지 대회 마지막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우승의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성적은 전북 대표 선수들의 끈기와 투지, 열정 덕분에 가능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성미 선수는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전국체전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며 “전북 대표 선수로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북체육특별대상’지도자상 정경수 감독

“전북선수단은 대회 최종일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 6명 선수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덕분에 이번 전국 체육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전북 골프 선수단의 정경수 총감독. 그는 “역전승으로 어렵게 오른 수상의 자리인 만큼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개최지인 충북에서 일주일 동안 전지훈련을 하면서 코스 공략법도 익히고 선수들마다 연습장에서 훈련을 해왔다”며 “각부 코치와 감독들은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경기 전략을 꼼꼼히 세웠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단체전인 만큼 감독의 지도력은 경기에 있어서도 중요시 되고 있다. 감독의 지시에 따라 팀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해오던 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각자의 기량을 잘 뽐낼 수 있도록 선수들을 코치했다”며 “그 덕분에 이번 전국체전에서 남자부 단체전 1위, 남자부 개인전 1위와 2위, 여자부 개인전 2위, 여자부 단체전 6위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도부터 전라북도골프협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고 현재 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강의전담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감독. 그는 “전북에서 열리는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내년도에 종합 3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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