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개인상 자전거 김나연 선수
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개인상 자전거 김나연 선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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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 해 전북 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김나연 선수(자전거, 전북체육고등학교·2)는 4일 오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시상식 연단에 개인상 수상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매년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는 전북체육특별대상 개인 부문에서 사이클 종목의 선수가 수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개인상을 수상하게 된 전북체고 김나연 선수는 제98회 전국체전 개인도로와 도로단체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도로독주, 4km 단체추발에서 2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전국체전 포인트 경기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4km 단체추발, 개인도로, 도로단체 종목 등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나연 선수는 “지도자로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추게 된 임미영 선생님과 큰 대회에 출전해도 막상 떨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과 선후배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힘들고 고된 훈련도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김 선수는 “계속 훈련에 매진해서 참가하는 대회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머지 않아 국가대표로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지도자로서 사이클 발전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체육특별대상’지도자상 임미영 코치

 “전북 체육의 사이클 저변이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성심성의껏 선수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올 한 해 각종 사이클 대회에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전북체육고등학교 임미영 코치.

 임미영 코치는 4일 오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7 전북체육특별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김나연 선수와 함께 전북 체육의 명성을 높인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임 코치는 김 선수의 첫 대면을 잊지 못한다.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서 다부진 체격만을 보고는 “사이클 해보지 않을래?”라고 영입 제안을 한 것이다.

 그의 안목이 적중했던 탓일까 김 선수는 참가하는 대회 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임 코치는 “불모지 같았던 전북 사이클에서 나연이와 같은 인재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다”며, “타고난 체력도 체력이지만 열심히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과 끈기, 지구력 등은 중·장거리를 뛰는데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어느덧 훌쩍 성장한 김 선수와 같이 임 코치도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적지 않게 쌓고 있다.

 임 코치는 “나연이 같은 선수를 계속 발굴 육성하는 것이 지도자의 책무라고 본다”며, “전북 체육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불철주야 선수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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