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마련된 시책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동절기 활동량이 부족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스타트는 4일 남원시 아영면 송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24개 읍면동 경로당 245곳 1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체조강사가 주2회 1시간씩 경로당을 방문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를 하며 몸을 풀어 준다.
또 식생활 속 나트륨 줄이기,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기본 건강측정과 치매검진·우울증 검사도 함께 하는 등 지난해에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220곳에서 총 4,655회를 운영했다.
특히 읍면동 전수 조사를 통해 연중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희망하는 16개소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쉬지 않고 운영해 건강교실에 참여한 95%의 노인들이‘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전국 모범사례로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문의와 벤치마킹이 줄일 잇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노인들이 건강해야 시민 모두가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노인들이 보다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여가,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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