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면 하수처리장 악취 해결 기대
진안 안천면 하수처리장 악취 해결 기대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1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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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 안천 하수처리장의 악취문제가 20년만에 해결될 조짐이다.

 진안 안천면 ‘보한골 하수처리장 이설사업’이 금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2018년도 상수원 관리지역 특별지원 공모사업 평가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보한골 하수처리장 이설사업은 총사업비 12억원(기금 8억, 군비 4억)을 투입하여 설치 된지 20년이 넘은 보한마을 내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을 안천 하수처리장으로 통합해 이설하는 사업으로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용담댐 수몰로 용담댐 상류에 이주단지를 조성하면서 1997년부터 형성된 안천면 보한마을은 마을 안에 하수처리장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가 흐리거나, 댐에서 마을로 바람이 불 때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었다.

 보한골 하수처리장은 94세대가 형성되어 있는 마을 내, 용담호소와 직선거리 200m 내에 설치되어 있고 1997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노후된 시설로 소음과 악취로 주민의 이전요구가 빗발치고 있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94세대 200여 명 주민들이 20년이 넘은 노후하수처리장으로 인한 악취와 소음공해로부터 벗어나 20년 가까운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안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천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금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상수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공모하여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생활하수처리에 따른 악취 민원을 20년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주민보건위생 향상과 용담호를 비롯한 섬진강 등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마을안에 위치하고 20년이 넘어 노후 된 하수처리장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용담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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