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이같이 말한 뒤 위기관리센터에 도착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지난 7월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비롯해 수차례 “재난 제어탑은 청와대”라며 국가의 국민 보호책임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이날 해가 뜨기 전부터 각종 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위한 진두지휘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해경·행안부 상황실과 화상으로 연결, 현장의 선박 또는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과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정부가 추가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도록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을 밝혔다.
또 안전 조끼를 입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박경민 해경청장에게 당부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이 타고 있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