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선거, 현 시장의 재판 결과에 요동
정읍시장 선거, 현 시장의 재판 결과에 요동
  • 서울=전형남,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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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6.13 지방선거 <6>
 내년 6·13 정읍시장 선거는 현 김생기 시장이 처음과 끝을 결정할 전망이다.

 재선의 김 시장은 30년이 넘는 정치 활동을 통해 중앙 정치권은 물론 전북 정치권에서 폭넓은 인맥을 구축, 정읍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2백만원의 벌금형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6·13 정읍시장 선거에서 김 시장의 대항마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김 시장은 올 정기국회에서 정읍시민은 물론이고 전북 도민의 숙원이었던 ‘동학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 예산 확보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이번달 예상되는 김 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정읍시장의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시장이 민심에 따라 대법원 판결에서 정읍시장직을 유지한다면 3선이 무난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타당이 근접할 수 없는 70% 안팎을 기록하고 김 시장의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 정읍 예산확보 등 정읍발전에 대한 평가에 따른 전망이다. 

정치권은 반대로 김 시장이 낙마하면 김 시장의 이른바 ‘김심’이 정읍시장 판도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민주당 유진섭 시의회 의장이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 17대 총선 때는 김 전 의장의 회계 책임자를 맡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아 경쟁력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3선의 시의원을 지내면서 현 김생기 시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이학수 도의원과 전 전라북도 시군협의회 의장을 역임한 3선의 우천규 시의원도 민주당 정읍시장 당내경선에서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이 도의원은 전북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무게감을 갖고 정읍 정치권뿐 아니라 전북 정치권 인사들과 폭넓은 정치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정원 출신인 이상옥 전북도당 국제교류협력 위원장도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사무실을 열고 정읍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경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이사를 맡고 있는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과 정읍시 4선의 시의원을 지낸 미래정읍발전연구원 정도진 대표, 재선의 시의원을 거쳐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학수 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경선출마 채비를 마치고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다.

 40대 한병옥 정의당 지역위원장은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 후 지역시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무소속 후보로는 산림조합중앙회 상임감사와 현 산림조합발전협의회장을 지낸 4선의 김민영 조합장, 민선 4기 정읍시장을 지낸 강광 전 정읍시장, 5전 6기의 민생시민포럼 허준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전형남,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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