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북금융중심지 선도 기대
국민연금공단 전북금융중심지 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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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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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이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30년,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전북혁신도시 공단 본부 사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전북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전북인사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같이했다. 중앙기관인 국민연금공단 30주년 자체 기념식에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것은 드문 일로 김성주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지역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출신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 이후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 등 국민연금 개혁과 함께 ‘혁신도시 시즌 2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연금 전북시대를 맞아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 중심지, 나아가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과의 상생 방안으로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을 전북인사들과 함께한 것도 지역과 소통하면서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인 ‘혁신도시 시즌 2’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려면 무엇보다 이전 기관과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대학, 산업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중요하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기금운용본부를 현재 본부가 있는 전주로 이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북을 제3 금융중심지로 조성하려면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과 자산운용사, 금융기관들이 집적해 하나의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이 전북 금융센터 건립과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혁신도시는 지방경제 활성화의 핵심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김 이사장의 취임과 비전선포로 전북의 비약적인 금융산업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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